2013/06
필름으로의 회귀, 그리고 M
필름으로의 회귀, 그리고 M
2013.06.17설레임이라는 것은 그것이 너무도 특별해서가 아니라,그것이 지극히 평범하다는 것에서 시작한다.그 평범한 것이 기다림이란 시간의 옷을 입고, 적어도 나에게는 너무도 특별한 설레임이 되는 것이다.무릇, 시간의 옷이란 효율과는 동떨어진 의미인 동시에,끊임없이 다른 존재감을 불러 일으키는 묘약인 셈이다. 셔터를 누르기 시작한지 어느덧 13년의 세월이 지났고,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면서,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내쳤던 필름을 다시 집어 든 이유는내 눈으로 담아낼 것들에 대한 설레임을 바라기 때문이다. Lieca M3 와 Kodak TriX 400 필름...이 2가지 준비물을 가지고, 시간 여행을 떠나보려한다.설레임의 시간 여행. 라이카 M이 갖는 사진사학적 의미는 많으나,대개는 사진을 손에 대 본 이들이 로망으로 삼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