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umann 을 기억하며... (1810-1856)
Schumann 을 기억하며... (1810-1856)
2017.02.10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던 길이었다.가깝고 짧은 시간이기에 특별히 선곡을 하기보다는, 라디오를 틀어놓고 이야기를 경청하곤 한다.그날은 클라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앙드레 가뇽의 영향 탓인지 (클라라에게 보낸 편지) 보통은 브람스의 이야기를 많이 하곤 하는데, 뜻밖에도 슈만 특집이었나보다. 진행자는 내가 알지 못한 슈만의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서정적인 슈만의 음악에 왜 음울한 요소가 있는가 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 귀를 쫑긋 세우고 진행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나의 무지는 실로 엄청나서, 클라라가 당대의 천재 피아니스트였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나에게 있어 슈만은 낭만파를 대표하는 작곡가, '나비' 를 작곡한 사람, 그리고 클라라는 브람스가 사모한 슈만의 부인 정도였다.그러나 로베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