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타운, 2016
아이들에게 재미난 눈썰매를 태워주어야겠다고 결심한 후,
쉬는 날, 국내 최장 슬로프(400m)를 자랑하는
베어스타운 눈썰매장을 방문했다.
주말에는 한번 타는데 대기시간이 40-50분이라고 하였는데,
평일 오전, 게다가 요즘 한파의 영향으로 슬로프는 매우 한가하였다.
슬로프가 길고, 전용 리프트가 있어서 더 박진감 넘칠 것을 기대하였으나...
첫째의 말에 따르면, 뚝섬유원지의 70m 짜리 튜브 눈썰매가 더 재미있단다...
뭐, 그래도 계속 타다 보니,
나름의 재미가 있다며 10번 정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평일날 오전 타임만 티켓팅했다.
슬로프를 전세낸 것 같은 기분...
슬로프가 무척 길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가능성이 더 높은 편이다.
안전요원은 출발선, 중간, 종점에 배치되어 있다.
미숙하게 타던 2회째에 추돌사고가 났고,
추워서 꽁꽁언 눈에 의해 둘다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다.
calm down 한 후에는 금방 타는 방법을 마스터하였고,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
눈썰매장 입구에 있던 풍선 이글루에 들어가 보았다.
추운 날씨인데, 몸을 녹일 곳은 별로 마땅치 않았다.
스낵코너도 있긴 하였으나, 떨면서 야외 테이블에 앉아 먹어야 했다...
간단히 보온병에 따뜻한 차는 준비해 갈 것을 그랬다...
내려오는 속도는 제각각,
다음해에는 아이들과 스키에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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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oh GR II / 18.3mm GR lens 1:2.8 / 포천,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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