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효상점(朝曉商店)

 

 

친한 형님 따라서,

커피집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인테리어가 특이하네... 과일 오브제인가... 했더니

조금은 무뚝뚝해 보이는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말씀하시기를,

"여기는 과일과게입니다. 만 커피도 많이 팝니다." 라고...

 

 

과일 한 조각을 곁들인 에스프레소 한 잔이 3,500 원

캘리포니아에서는 저 딸기 한 송이를 그럴 듯하게 포장해서 20불에도 판다던데;;;

웰컴 과일로 밀감도 주시고...

 

 

 

 

마치 꾸밈 없는 듯, 개성있게 꾸며진 소품들로 눈이 가고...

 

 

 

 

서먹한 글씨체로 정성껏 쓰인 팻말들로 절로 눈이 간다...

 

 

 

구구절절히 옳은 말씀을...

무릎을 몇 번 탁~ 치고는

 

 

과일 전문가 사장님이 컷팅해 주시는 망고 1개를 주문해 보았다...

망고를 이쁘게 자르기가 쉽진 않던데,

'잘 익었네...'

 

 

추억의 바구니는 금새 비었다.

마음속에 맴돌던 것들이 반가운 대화속에서 하나, 둘, 비워져 나가듯

오랜만에 셔터를 누르기도 했고...

간만에 소소한 행복을 느낀, 초봄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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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cron(뉴뉴) with M11 / 양재동,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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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상점 :: 행복은 과일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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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