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 ?

평일 낮에 서울 시내를 방황하는 것은 여전히 내겐 낯설고 어리둥절하다.

하긴, 여행자에게는 모든 낮이 언제나 그렇겠지...

일은 하든, 놀든 하루가 손살같이 지나간다.

지나간 시간도, 사람도, 무엇도 잡을 순 없는데...

'미련'만이 덩그라니 남아 있다.

아무리 흔들고, 털어내어도 꿋꿋히...

 

침잠한 기분탓에 의욕없던 하루,

셔터를 누르는 순간, "찰칵" 소리와 함께 그나마 생기를 되찾게된다.

역시, 사진은 좋은 취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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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typ246) / 28mm summicron-m, asph / DDP,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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