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50mm summilux-m, 1st (1959-1961)

2016.04.17 04:04 - quanj

Leica 50mm summilux-m, 1st (1959-1961)





라이카의 첫번째 즈미룩스,

5군 7매,

50mm summarit 1:1.5 렌즈의 설계를 이어받았다고 한다.

생김새는 라이카의 시작들이 그렇듯이 아름답다.

코팅은 퍼플코팅과 엠버코팅으로 나뉘는데,

시리얼 번호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직접 렌즈를 보면 알 수 있다.


50mm summilux-m 은 현행 asph 버전을 처음으로 써보았기 때문에,

나의 뇌속에서는 항상 50mm summilux-m, asph 가 성능을 평가하는 척도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것은 올드렌즈...

1645300~1844000 까지의 시리얼을 갖는 렌즈가 최초기형 summilux-m 50mm 라고 한다.

이 이후의 50즈미룩스(version II, 2세대)는 광학적 구조가 개선되었다고 하며, 무게도 늘어났다.(360g->380g)

이번에 사용해 본 렌즈는 1757로 시작하는 1세대 50mm summilux-m 이다.

summilux 의 시작답게 낮은 콘트라스트의 투명한 색을 보여준다.

최대개방에서의 화질은, 필자가 겪어본 모든 m-mount 올드렌즈 중에서 열악한 편이다.

(이것은 개체차이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렌즈 자체의 성격이다.)

조리개를 f2.8 정도를 조이면 1-2세대 summicron 정도의 성능은 나오는 것 같고,

f4 정도는 조여야 어느정도 쓸만한 선예도를 보여주며,

f5.6 ~ f11 구간에서 최고의 해상도를 보여준다.

사실, 최대개방에서 퍼진다고 해도, 실제 사용시에 최대개방으로 촬영하게 되는 경우는 드물다.

사실상 렌즈의 특성이란 선예도가 전부가 아니라, 상황에 따른 발색, 톤 등을 고루 관찰해야 한다.

또한 레인지파인더에서 50mm f1.4 의 depth of field 는

초점을 제대로 맞추어 찍기가 상당히 어렵다.

(녹티룩스는 더하다.)

필자가 50mm 에서는 줄곧 summicron 사용을 고수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차피 올드렌즈는...

해상도를 위해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맛을 즐기는 것일뿐... 그림을 그리기 위해 다른 붓을 드는 것처럼 말이다.

그것이 효율적인지 아닌지는 굳이 따질 필요가 없다.

이미 시작부터가 효율과는 길을 달리하는 접근이기 때문이다.


먼저 이 렌즈에 대하여 기술하신

다른 선배님들의 글을 참고하도록 하자


1. 라이카갤러리 김화용 님의 소개

2. 버지니아울프 강웅천 님의 소개

3. 라이카클럽 전우현 님의 소개

4. 겨울심장 이태영 님의 리뷰




< 50mm summilux 렌즈의 계보 >


50mm summilux-m, (I) : 1세대

50mm summilux-m, (II) : 2,3세대

50mm summilux-m, (III) :4세대

50mm summilux-m, asph : 5세대, 현행


일단 1세대는 가장 초기형이라고 보면 된다.

공기층을 두는 등 광학적인 구조를 개편하여 만든 2,3세대와

후드내장형이며 최단거리가 0.7m 로 단축된 4세대는 광학설계구조가 같다.

거기서 또 변화(비구면 렌즈, FLE)를 꾀한 것이 5세대 현행 즈미룩스이다. 

1,2세대는 형태가 같고, 나머지 세대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전용후드는 XOOIM(12521G) 이라고 불리는 깔대기형 후드이다

마치 IROOA 와 유사한 모양이다.

hood 의 작명은 참 다양한 것 같다.

필터직경은 43mm 이고 슬림한 형태로 되어 있다.

전용필터가 아닌 다른 필터를 사용하는 경우 비네팅이 생길 수 있다.


이 모양과 같은 형태의 복각형 렌즈(asph 버젼)가 있다.

MP3 라고 하는 바디와 한정판으로 생산되었으며 가격은 꽤나 고가이다.

2015년에 블랙크롬버젼(asph)으로 재출시되기도 했다. 역시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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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개방에서의 해상도가 어느정도 수준인지...

50mm apo-summicron-m 렌즈와 비교해 보았다.

어수선한 집안 사물을 이용하여...

(애 키우는 집은 어쩔 수 없지 아니한가...)



초점은 가운데의 회색 색연필을 기준으로 설정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레인지파인더로 초점을 맞추다 보니 약간의 오차가 있다.

회색색연필과 노란색 플라스틱 색연필 사이에 초점이 맞은 것으로 보인다.

초점면은 좌측의 연필과 유사한 평면에 위치한다.

오차는 어느정도 감안하고 관찰해 보는 것이 좋겠다.

보케와 색상을 비교 관찰해보는 것도 좋은 관점일 것으로 보인다.


50mm summilux-m, 1st at f1.4


50mm summilux-m, 1st at f2


50mm summilux-m, 1st at f2.8


50mm summilux-m, 1st at f4


50mm summilux-m, 1st at f5.6


50mm summilux-m, 1st at f8


50mm summilux-m, 1st at f11


50mm summilux-m, 1st at f16


100% c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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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m apo summicron-m, asph : 50AA at f2


50mm apo summicron-m, asph : 50AA at f2.8


50mm apo summicron-m, asph : 50AA at f4


50mm apo summicron-m, asph : 50AA at f5.6


50mm apo summicron-m, asph : 50AA at f8


50mm apo summicron-m, asph : 50AA at f11


50mm apo summicron-m, asph : 50AA at f16








앞서 이야기했지만

렌즈의 특징을 단순히 선예도로만 규정하는 것은

그리 현명한 생각은 아니다.

 

필름과 디지털은 아예 다른 매체이다.

같은 붓으로 그려도

종이나 캔버스의 재질에 따라 다른 결과물이 나오듯 말이다.

다만, 디지털을 통해서

올드렌즈의 특성을 파악하거나,

개체 평가를 하기는 용이하다.

두가지를 모두 사용해보면,

디지털에서 이렇게 보인 것이 필름에서는 어떻게 나타나는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디지털에서도,

summilux 의 부드러움과 투명함, 그 맥을 찾아볼 수 있었다.

당연히...

여기서부터 시작한 것이니까...



<sa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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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MM (typ246)


모조리 최대개방 f1.4














f8


f5.6


f11


f8


f11


f11


f11


f11


회오리보케라면 회오리보케라고 할 수 있지만,

조리개 수치에 따른 착란원의 크기가 다르기에 이를 유도할 수 있는 거리도 다르다.

즉, bokeh 의 흐드러진 느낌은 설명할 필요도 없이 Noctilux 로 유도하기가 더 쉽다.

같은 위치에서 Noctilux 로 찍은 사진이 있기 때문에 더 비교하기 쉬었던 것 같다.

이전의 리뷰 Noctilux 편을 살펴보면

( http://quanj.tistory.com/203 )

같은 위치에서 촬영한 사진이 몇가지가 있다. 비교해보면 재미날 것이다.



보케는 곱고 부드럽다. 




저녁식사로 족발먹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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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M (typ240)


별도 표기외에 모조리 개방,

구름속에 해가 가려진 오전시간...






f5.6


f5.6


f4


f5.6


f4




f5.6






f5.6


올드렌즈에서 최대개방으로 원경을 촬영했을 때에 전형적으로 보이는 결과물이다.

붕뜬 듯, 묘하게 매력있다...



f4



f11



f5.6






그리고,

해가 밝게 비추던 시간...




f8


f5.6


f11

역광에서 플레어는 코팅색을 반영한다.

조금더 사광(대각선)이 되면 사진의 일부를 purple flare 가 잠식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flare 는 크게 문제삼지 않는다.

때로는 flare 가 사진과 그림을 구분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렌즈의 개성을 반영하기도 한다.

flare 가 없는 렌즈를 찾는 것은 무의미한 일도 없을 것이다.

완벽한 렌즈를 찾겠다니...

35mm summilux-m aspherical (두매) 가 그 주인공이라고 하나,

나는 그것이 어디까지나 전설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생각만 할 수 밖에... 써본 적이 없으니...) 



f11



f5.6




해질 무렵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시간...







컬러에서의 발색은 참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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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의 시작은

누군가 지나가는 소리로 했던

Noctilux-m 1:1.0 와 50mm summilux-m, 1st 의 결과물이 거의 같아서 구분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에서 시작하였다.

대체 뭔소리야? 하는 의구심...

한동안 Noctilux 를 즐겁게 사용했었기에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한 것은 참지 못하는 급한 성격,

확인해 본 결과,

두가지 렌즈는 색상의 영역도 다르고, 보케의 형태도 다르다.

이는 Noctilux 의 대체재가 될 수는 없다는 말이다...

하기사 이것도 말장난이기는 하지만...

호기심의 시작도 웃기거니와 이런 삽을 뜨고 있는 내 모습도 우습다...

어찌하여 다른것에서 같은 것을 찾아내려 하는가...


올드렌즈는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1.현행에 준한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올드렌즈 ; 8매같은 경우이고

2.광학적인 에러를 개성으로 존중받는 올드렌즈 ; 35mm summilux 1st, 2nd 등이다.

사실 올드렌즈의 대부분은 후자쪽에 속한다.

그렇다면 이 렌즈는 대체 어느 부류에 속할까...

말하기가 참 애매해진다.

그렇다. 지극히 평범하다...

언제나 그렇듯 무엇과 비교하느냐가 문제이다.

하지만, 잊지말자...

소위 말하는 summilux  의 '투명함' 은 이것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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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Leica 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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