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시장 나들이 후 패션쇼
오늘은 토요근무를 하는 날,
아내와 아이들은 남대문 시장 나들이를 가기로 했고,
나는 근무를 마치고 아동복 코너, 부루뎅아동복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남대문은 물건도 많고, 사람도 많고, 무척 복잡했다.
아빠들의 숙명이 그렇듯,
난 짐꾼으로서의 사명을 다 하였다.
나의 카메라 가방은 그저 짐이었고,
기록은 없었고 고단한 하루였다.
Leica M (typ240) / 35mm summilux-m asph / 회현동, 2015
둘째가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았는데, 드레스 사러간다니, 눈이 반짝하면서 따라나섰다고 한다.
아픈 몸으로 엄마에게 안마서비스까지 하는 착한 딸...
철지난 엘사 드레스를 결국 사고야 만다.
집에 오더니 패션쇼를 해야한다고 하면서
스크린까지 내리고 사진찍으란다...
옷도 여러번 갈아입더니,
한참 지나서야... 이제 충분하다고...
Leica M (typ240) / 50mm summilux-m asph / at hom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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