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나들이, 2015

정동에 있던 결혼식에 참석한 후,

덕수궁에 놀러갔다.

덕수궁 건너편 돌담길을 타고 올라 개나리를 꺾더라. 그 이후 아빠에게 꼴밤 한대 맞음...

한참을 읽고 나서, 다 읽었다고는 했는데...

뭔 소리인지 모르겠단다... 그리하여 울라불라, 설명을 해 주고...

사람들도 많고,

한복입고 추억 쌓는 아이들도 있고,

바다건너 온 사람들도 많고,

퍼레이드도 구경하고,

이렇게 서로를 찍어주기도 한다.

미 7함대 소속이라는 분들의 봄맞이 공연도 듣고...

래퍼 선그라스 아저씨와

흰머리 기타리스트 아저씨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리드 보컬 아저씨는... 리드 보컬 아저씨는...

이때쯤 합류한 아내와 둘째딸,

정탁영 선생님 전시회도 보고,

벚꽃아래 엘사 상명

고궁을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고궁입장료가 지나치게 저렴하다...

이런 고궁에 이토록 손쉽게 입장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살아야겠다.

봄소풍을 마치고 근처의 고려삼계탕으로 향했다.

이번 주말도 즐겁게 잘 지나갔다...

Leica M (tyo240) / 35mm, 50mm summilux-m asph, 18mm super-elmar-m asph / 정동,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