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2015
첫째의 현장학습날, 준비물은 김밥
김밥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싸 주어야 맛있다.
김, 오이, 당근, 계란, 햄, 시금치, 단무지, 치즈, 그리고 밥
밥은 질지 않게, 김의 절반을 넘지 않게 얇게 펴바르고,
오이와 당근은 가늘게 채썰어주는 것이 먹기도 좋고 식감도 살아난다.
재료는 언제나 과하지 않게,
어린시절, 소풍날엔 이런 home made 김밥이 당연한 것인줄 알았고,
평소보다 몇시간은 일찍 일어난 하루,
부모가 되고 나서야 이런 home made 김밥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샘플을 먹여본 아이들의 반응은 thumb up,
현장학습에 가서도 맛있게 잘 먹었을지 기대되는 하루였다.
아빠는, 엄마는,
이런 설레임을 먹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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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oh GR / GR lens 18.3mm / at hom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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