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시 : 소담, 방이동
5년 이상을 방문한 국수집이다.
이집의 맛이 특별히 손에 꼽을만큼 환상적이라서 추천하기보다는
긴 시간, 같은 자리에서 맛을 유지하면서
(물론 몇 번 맛의 변천사가 있기는 했지만...)
우리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준 공간이기에 소개해 본다.
안동국시는 경상북도 방식의 국수, (국시는 방언)
국물은 멸치로 낸 국물이 아닌, 소를 재료로 만든다.
식당에 따라 고기 육수의 맑은 느낌이 더 나는 곳도 있고, 뼈 육수의 뽀얀 느낌이 더 나는 곳도 있다.
밀가루 면의 형태는 흔히 알고 있는 칼국수의 얇고 길죽한 형태를 띤다.
이런 형태가 더 좋은 식감을 주는 것 같다.
멸치육수의 국수와는 또 다른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남녀노소 부담없는 무난한 메뉴이기도 하다.
반찬은 배추김치와 부추 그리고 깻잎무침,
깻잎으로 면을 싸먹으면 참 맛있다.
"이모님,여기 깻잎좀 더주세요~!"
여기는 후식으로 나온 식혜까지 다 맛있다며,
국물까지 다 비워버리는 둘째...
(그렇게 국물까지 다 먹으면 짜단 말이다...)
강의 남쪽에 있는 식당이면서 무료 발렛파킹을 제공하는 몇 안되는 집일 듯...
안동국시의 가격은 8,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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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15-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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