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으려했던 가을의 이야기, 2016 (Kyoto)
잡으려했던 가을의 이야기, 2016 (Kyoto)
2017.01.04지나간 가을의 이야기, 2016 그리고, 잡으려했던 가을의 이야기, 2016 다분히 공상적인 이야기이다. 지나가버린 가을을 잡으려 한다니, 가당키나 한 말인가...내 어린 시절의 꿈은 과학자였다. 하긴 그 때는 누구나 의사, 과학자 또는 대통령 또는 장군을 꿈꾸었었다.어린 마음에 타임머신을 만들어보겠다고, 책상 한켠에 실험공간을 꾸며보기도 했었는데, 재료라고는 사기접시 위에 전자시계가 고작이었다. 내 힘으로는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공부는 하지 않고 나이만 먹다보니, 고등학교 시절에는 "평행우주론" 에 대해 생각하다가 극도로 허무함을 느끼거나, 또는, "우린 언제든지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지만 '망각' 을 덤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시간을 거슬러 갔는지 전혀 알 수 없다. 고로 우린 항상..
내장산, 2011년 그리고 2015년
내장산, 2011년 그리고 2015년
2015.11.11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전라남도 나주시에서 홀로 생활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처음 가본 전라도라서 가급적 많이 돌아다녀보려 했지만,1년정도 돌아다니니 의욕이 잘 생기지 않더군요...그 당시 방문했었던 곳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 중 하나가 내장산이었습니다... '아, 산의 단풍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내장산 주차장에서 내장사까지 이르는 길은 개인차에 따라 도보로 30분에서 1시간...길이 절대 험하지 않기에 노약자들도 수이 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가는 길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는데,한발한발 딛는 길목 하나하나의 풍경이 너무도 수려하여 넋을 잃기 쉽기 때문입니다. 2011년에는 홀로 내장산에 방문을 했었습니다.나주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하여 5시 반에 도착, 11월 4일이었군요...그 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