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프로의 메모리 뱅크를 모두 채우면 성능저하가 발생한다?
필자가 사용하는 타워형 맥프로는 2009년형 전기먹는 하마인 2CPU 모델이다.
CPU 는 2개 메모리 뱅크는 좌우로 4개씩, 총 8개의 소켓이 있다.
2008년형 맥프로에서 2009년형 맥프로로 바꾼 후 시동후 부팅부저음이 너무 늦게 들려서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원래 2009년형이 이전세대에 비하여 부팅 부저음이 늦게 들리는 경향이 있고, PCI 로 연결한 SSD 덕에 조금더 느려질 수 있지만, 정도가 심했다.
당시에는 8GB 짜리 8를 모두 채운 64GB 로 사용을 했었다.
우연히 메모리를 분리하여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8개를 모두 채운 경우보다 4개나 6개를 채운 경우가 부팅 부저음이 빨리 들렸다.
예전에 애플포럼의 유저로부터 맥프로의 메모리 뱅크를 모두 채우는 경우 약간의 성능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를 읽어본 적이 있었다. 지식이 짧은 이유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긴 어렵지만,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어갔었다.
최근, 웨스트미어 맥프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종착지인
X5690 3.46GHz x 2 로 CPU 를 교체하면서 (이전에는 X5675 3.06GHz x 2)
메모리를 풀뱅크로 채우는 것이 과연 성능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한가지 실험을 해 보았다.
16GB 메모리를 8개 꽂은 경우와 6개 꽂은 경우를 비교해 보았는데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성능의 비교는 간단하게 GeekBench 를 이용하였다.
벤치마크 프로그램 이외의 어플들은 모두 종료한 상태로 진행하였으며,
각각 5번 정도 반복 측정하였으나 기록은 '대충' 한가지 대표값으로 대신하기로 한다.
먼저, 16GB x 8 메모리 뱅크를 모두 채운 경우의 32bit, 64bit 점수이다.
다음은 16GB x 6 개로 메모리 뱅크를 일부 남겨둔 경우의 32bit, 64bit 점수이다.
미세한 차이기는 하지만 분명히 차이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5번씩 진행을 해보았는데 오차는 각각의 경우에서 싱글코어 기준으로 2점 내외였다.
명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6개의 메모리 뱅크만 채워서 사용을 해야겠다.
현재 원인을 파악해 보는 중이며, 차후 내용을 덧붙이도록 하겠다.
네할렘 아키텍쳐까지의 시스템의 설계상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이라고 하며,
다음 세대인 샌디브릿지 이후에서는 문제점이 해결되었다고 한다.
즉, 타워형 맥프로에서 램을 모두 채우면 (풀뱅크) 약간의 성능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선택은 각자의 몫, 본인은 16GB x 6 개만 꽂아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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