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의 발전사
처음 사용해본 맥북프로는 MB470이라는 모델이었습니다.
유니바디 최초의 모델이었지요.
퍼포먼스도 좋았고, 생김새도 예뻣습니다.
한 가지 단점은 배터리였는데요. 사실 그당시 출시되었던 다른 모델들과 비교해서
전혀 문제없는 배터리 용량이었지요.
spec 상 5시간, 실사용 2시간 30분 정도
최근 뉴맥북프로가 출시되었고, 다들 흥분해 계셨을 때, 저는 바로 현행의 바로 전모델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전자기기는 동시대의 라인 중 가장 상급모델을 살 필요가 없다는 본인의 오랜 지론대로 행동했습니다.
사실 맥북프로에서 인텔 CPU 를 사용하기 시작했던 것이 혁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i5, i7 의 플랫폼으로 옮겨가면서 이전보다 절반 이상 빨라졌지만,
인코딩이나 렌더링을 자주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특별한 이점은(바꿈질 할 정도의) 없어보이더군요
맥북프로의 발전사를 제 개인적인 견해로 보면
성능의 혁명은 Core duo 를 채택했을 때이며,
디자인의 혁명은 유니바디를 채택했을 때이며(MB470,MB471)
배터리의 혁명은 새로운 맞춤형 리튬배터리를 채택했을 때(MC118,MB985,MB986)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맥북프로가 성능도 좋고, 가격도 착하지만,
아직 획을 그을 정도의 개선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래서 전 지금 MB985 + 256SSD 사용합니다.
배터리의 성능의 개선은 단순히 사용시간의 증가 뿐만 아니라,
충전 시간의 단축까지 이루었더군요.
게다가 이전의 300cycle 정도의 수명에서 1000cycle 까지 수명개선도 엄청나구요
실사용으로 약 4시간은 사용할 수 있더군요
이런 글 쓰는 것은 괜시리 이슈한번 만들어보려는 것이 아니라,
기존 모델 사용하시는 분들 동요하시지 마시라는 격려의 글입니다.
좋은 것이야 당연히 좋겠지만,
필요라는 가치와, 용도라는 가치로 견주어 보면
답은 확실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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