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iPad, 그 새로운 해상도의 의미 (2048x1536)
2012년 3월 7일 apple 은 새로운 아이패드를 발표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했던 iPad 3 가 아닌 말 그대로 '새로운 아이패드' 를 발표했다.
아마도 iPad 역시 iPod 이나 Macbook air 등과 같이 모델명을 유지하되 세대수로만 구분을 하려는 듯 하다.
Jobs 가 세상을 떠난 이후 Jobs 의 직접적인 영향이 조금은 줄어들은 상태에서 발표한 첫 제품이었다.
(iPhone 4S 의 경우는 발표 당시에 Jobs 의 죽음을 알렸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람들은 apple 에 대해 기대도가 높다. 역치가 높다. 매우,
그것은 apple 에게도 큰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
워낙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사람들은 그 혁신을 너무도 당연시하는 경향이 있다.
또는 혁신을 혁신으로 인정하지 않는 오류를 보이기도 한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모든 전자기기가 all in one 이 되기를 기대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PC 의 경우, 그 PC 의 용도를 생각하기 이전에 무엇을 설치해서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 이유로 정말 이것 저것 많은 프로그램을 불법 복제까지 동원해서 많이도 설치를 한다.
그러나 정작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은 적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용도에 매칭하는 기기를 찾는 것이 아니라,
만능기기가 현재 자신도 알 수 없는 자신의 용도를 찾아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무릇 어떤 물건이든 용도를 찾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PC 역시 만능기기가 아니라, 설치한 프로그램에 따라서 전혀 다른 기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욕심만 가지고 이것 저것 다 깔아서 사용하다보면 윈도우즈의 반가운 파란 창문을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iPad 가 처음 나왔을 때, 의견이 참 분분했다.
iPod 4개를 부착한 것과 무엇이 다르냐라는 의견에서부터,
이것도 안되네, 저것도 안되네, 하는 의견도 있었다.
어느 누리꾼은 이렇게 표현했다.
"화장실 변기 한칸에 업무용 오피스를 차리고 싶은 것이냐?"
(틈틈히 이용하려는 기기에 너무 많은 것을 원한다는 의미이다.)
portable device 가 desk top 의 모든 부분을 대체할 수는 없다.
스마트폰이 많이 발전을 했어도, 스마트폰이 desk top 전체를 대체할 수는 없고
iPad 같은 tablet 이 아무리 발전을 하였다고 한들, 아직은 desk top 전체를 대체할 수는 없는 것이다.
tablet 이 desk top 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여러조건이 필요한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1.Display, 2.User Interface, 3.Cloud System 이다.
방금 내가 언급한 문장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한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현존하는 tablet 중에서 iPad 가 가장 큰 희망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다만, 이번 글에서는 제목에서 밝혔다시피 Display 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자 한다.
1. Display
새로운 기술이 보여주는 변화의 양상은, 이전 세대에 사람들이 대상에 지니고 있는 인식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어렵다.
16:9 비율의 디스플레이, 4:3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가진 타블렛들
왜 4:3 비율의 디스플레이가 더 읽기 편안한 것일까?
아마도 이전에 출판되었던 책들이 16:9 비율의 종이, 식당 메뉴판처럼 길죽한 규격을 주로 사용했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종이는 국제규격의 A4 용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reading 에 있어서 4:3 비율의 디스플레이(세로로 세웠을 때 3:4)가 더 익숙한 것이다.
(굳이 황금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
16:9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선택한 타블렛들은 그것을 reading tool 이라고 하기 전에 multimedia tool 이라고 간주하였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상이 언어의 수식을 모두 대체할 수 없기에 tablet 은 reading tool 의 기능을 중요시해야 한다.
apple 이 추구하는 디스플레이의 세계는 종이와 그것에 찍힌 철자의 잉크의 느낌같은 인문학적 가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apple 의 어플리케이션들은 기본 배경이 종이와 같은 white 인 것이다.
한술 더 떠서, 최대한 종이에 인쇄된 서체의 느낌을 위해 anti-aliasing 까지 적용을 했다.
그 이유로 낮은 해상도의 모니터에서는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도 했다.
(실제로 1024 x 768 iPad 에서 A4 규격으로 제작된 논문을 읽으려고 하면, 확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가독성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iPhone 4 와 함께 등장한 Retina display 는 서체의 전자적 표현에 대한 Jobs 의 염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가 밝혔던 것처럼 실제 iPhone 의 개발보다 iPad 의 개발이 선행되었지만,
실제 제품화는 iPhone 이 먼저 완료되었던 것이고, iPhone 에서 적용되었던 기술들이 iPad 의 에서도 실현이 되어 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Jobs 가 원했던 것은 종이에 인쇄된 서체의 아날로그 느낌을 최대로 흉내낸 조금 커다란 Display 였다.
Post-it 같은 작은 메모지가 아니라, Note 크기의 가상 종이였던 것이다.
apple 이 추구했던 통합적이고 단순한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위해 해상도가 높아진다면 종전 해상도에서 2배씩을 곱한
2048 x 1536 이 되어야 한다.
산술적으로 계산하기는 참 쉽다.
잠깐 옛이야기를 해 보자...
20년전 필자가 처음으로 사용했던 CRT 컬러모니터의 해상도는 14" 640 x 480 이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 대중화된 CRT 모니터의 해상도는 15" 1024x768 이었다.
2005년 이후 LCD 모니터가 보급화되었으며 대중화된 LCD 모니터의 해상도는 17" 1280 x 1024 였다.
LCD 모니터는 계속 발전을 했고, 일반적인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해상도는 30" 2560 x 1600 였다.
2012년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모니터는 23" 1920 x 1080 해상도를 갖는 LED 백라이트 모니터이다.
1920 x 1080 이라는 해상도의 정착은 대중화된 기술의 절충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고해상도는 눈을 행복하게 해주지만 그만큼 프로세서에게 혹독한 작업을 요구한다.
최신 고성능의 CPU 와 고성능의 그래픽 카드 그리고 그것들을 감당할 엄청난 전력(Power supply)...
그렇기 때문에,
2K를 넘어서는 해상도를 구현하는 모바일 기기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이 놀라운 혁신의 의미는 컴퓨터로 게임을 많이 해서 해상도의 의미를 아는 분들이라면 쉽게 공감할 것이다.
ARM 기반의 CPU 는 데스크탑용 CPU 에 비하여 애들 장난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불과 몇년 사이에 그 훨씬 이상의 것이 되어버렸다.
기술의 진보는 정말 놀라운 것 같다.
여튼 2048 x 1536 해상도의 구현, tablet 기기에서 retina display 의 구현은 공상이 아닌 현실이 되었다.
3D 게임에서 늘어난 폴리곤의 수보다는
정말 종이같은 reading tool 이 존재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비중을 두고 싶다.
engadjet 에서 제공한 iPad 2 와 new iPad 의 비교표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항상 "더 얇아지고, 더 가벼워졌습니다." 라고 말하던 apple 이 이번엔
"더 두꺼워지고, 더 무거워졌습니다." 라고 말을 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디스플레이의 변화를 고려하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사용시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확충이 필요했다.
42.5W battery, 정말 대단하다. 배터리의 양을 이 정도로 늘리고도 무게가 30g 정도만 늘어난 것이니 말이다.
필연적으로 충전시간은 길어질 수 밖에 없다.
모바일 기기에서 배터리 소진의 주범은 언제나 display 였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이번 새로운 아이패드에 탑재된 통합형 프로세서는 iPad 2 의 CPU 부분은 그대로 유지하고, GPU core 를 4개로 늘린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름을 A5X 로 붙인 듯 하다.
apple 은 새로운 아이패드의 그래픽 성능을 nVidia 의 테그라3 와 비교하였는데,
논란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4배의 성능차를 보인다고 발표했었다.
iPad 2 와 비교해서는 2배의 성능차이다.
해상도는 가로, 세로로 2배씩 증가했으니 총 연산량은 4배가 증가하는 셈이 된다.
따라서, 2048 x 1536 의 해상도를 아이패드 2에서 느꼈던 것처럼 말끔하게 돌리기엔 약간 부족한 성능차가 아닐까 걱정이 된다.
또한, 해상도의 증가는 어플리케이션의 용량 증가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왜냐하면 해상도에 상응하는 이미지 파일들을 포함해야 하기 떄문이다.
< 사례 : 어플이름(구버젼 용량/최신버젼 용량), Keynote(115MB/327MB), Numbers(109MB/283MB), Pages(95MB/ 269MB), iMovie(70MB/404MB) >
이렇게 보면 용량의 압박이 무척 크게 다가오는 듯 하다.
하지만, 용도에 맞게 필요한 어플만 설치하고 타블렛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플 자체의 용량보다 어플 내 라이브러리의 양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할 테니 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다만, 이것 저것 다 설치해서 사용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64GB 가 충분한 용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간단하게 말해서
이 새로운 아이패드는 우리의 통장 잔고를 소진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9.7" 2048 x 1536 의 해상도는 정말 놀라운 혁신이며, 이것은 디스플레이가 가야할 미래의 길이기도 하다.
평소 Display 에 관심이 많았던 나에게 있어서 이 변화는,
초등학교 시절 '백 투 더 퓨쳐 2' 에 나왔던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현실이 된 기분이다.
아래, 한 컷의 이미지를 끝으로 이 글을 마칠까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했던 iPad 3 가 아닌 말 그대로 '새로운 아이패드' 를 발표했다.
아마도 iPad 역시 iPod 이나 Macbook air 등과 같이 모델명을 유지하되 세대수로만 구분을 하려는 듯 하다.
Jobs 가 세상을 떠난 이후 Jobs 의 직접적인 영향이 조금은 줄어들은 상태에서 발표한 첫 제품이었다.
(iPhone 4S 의 경우는 발표 당시에 Jobs 의 죽음을 알렸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람들은 apple 에 대해 기대도가 높다. 역치가 높다. 매우,
그것은 apple 에게도 큰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
워낙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사람들은 그 혁신을 너무도 당연시하는 경향이 있다.
또는 혁신을 혁신으로 인정하지 않는 오류를 보이기도 한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모든 전자기기가 all in one 이 되기를 기대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PC 의 경우, 그 PC 의 용도를 생각하기 이전에 무엇을 설치해서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 이유로 정말 이것 저것 많은 프로그램을 불법 복제까지 동원해서 많이도 설치를 한다.
그러나 정작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은 적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용도에 매칭하는 기기를 찾는 것이 아니라,
만능기기가 현재 자신도 알 수 없는 자신의 용도를 찾아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무릇 어떤 물건이든 용도를 찾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PC 역시 만능기기가 아니라, 설치한 프로그램에 따라서 전혀 다른 기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욕심만 가지고 이것 저것 다 깔아서 사용하다보면 윈도우즈의 반가운 파란 창문을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iPad 가 처음 나왔을 때, 의견이 참 분분했다.
iPod 4개를 부착한 것과 무엇이 다르냐라는 의견에서부터,
이것도 안되네, 저것도 안되네, 하는 의견도 있었다.
어느 누리꾼은 이렇게 표현했다.
"화장실 변기 한칸에 업무용 오피스를 차리고 싶은 것이냐?"
(틈틈히 이용하려는 기기에 너무 많은 것을 원한다는 의미이다.)
portable device 가 desk top 의 모든 부분을 대체할 수는 없다.
스마트폰이 많이 발전을 했어도, 스마트폰이 desk top 전체를 대체할 수는 없고
iPad 같은 tablet 이 아무리 발전을 하였다고 한들, 아직은 desk top 전체를 대체할 수는 없는 것이다.
tablet 이 desk top 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여러조건이 필요한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1.Display, 2.User Interface, 3.Cloud System 이다.
방금 내가 언급한 문장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한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현존하는 tablet 중에서 iPad 가 가장 큰 희망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다만, 이번 글에서는 제목에서 밝혔다시피 Display 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자 한다.
1. Display
새로운 기술이 보여주는 변화의 양상은, 이전 세대에 사람들이 대상에 지니고 있는 인식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어렵다.
16:9 비율의 디스플레이, 4:3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가진 타블렛들
왜 4:3 비율의 디스플레이가 더 읽기 편안한 것일까?
아마도 이전에 출판되었던 책들이 16:9 비율의 종이, 식당 메뉴판처럼 길죽한 규격을 주로 사용했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종이는 국제규격의 A4 용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reading 에 있어서 4:3 비율의 디스플레이(세로로 세웠을 때 3:4)가 더 익숙한 것이다.
(굳이 황금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
16:9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선택한 타블렛들은 그것을 reading tool 이라고 하기 전에 multimedia tool 이라고 간주하였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상이 언어의 수식을 모두 대체할 수 없기에 tablet 은 reading tool 의 기능을 중요시해야 한다.
apple 이 추구하는 디스플레이의 세계는 종이와 그것에 찍힌 철자의 잉크의 느낌같은 인문학적 가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apple 의 어플리케이션들은 기본 배경이 종이와 같은 white 인 것이다.
한술 더 떠서, 최대한 종이에 인쇄된 서체의 느낌을 위해 anti-aliasing 까지 적용을 했다.
그 이유로 낮은 해상도의 모니터에서는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도 했다.
(실제로 1024 x 768 iPad 에서 A4 규격으로 제작된 논문을 읽으려고 하면, 확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가독성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iPhone 4 와 함께 등장한 Retina display 는 서체의 전자적 표현에 대한 Jobs 의 염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가 밝혔던 것처럼 실제 iPhone 의 개발보다 iPad 의 개발이 선행되었지만,
실제 제품화는 iPhone 이 먼저 완료되었던 것이고, iPhone 에서 적용되었던 기술들이 iPad 의 에서도 실현이 되어 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Jobs 가 원했던 것은 종이에 인쇄된 서체의 아날로그 느낌을 최대로 흉내낸 조금 커다란 Display 였다.
Post-it 같은 작은 메모지가 아니라, Note 크기의 가상 종이였던 것이다.
apple 이 추구했던 통합적이고 단순한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위해 해상도가 높아진다면 종전 해상도에서 2배씩을 곱한
2048 x 1536 이 되어야 한다.
산술적으로 계산하기는 참 쉽다.
잠깐 옛이야기를 해 보자...
20년전 필자가 처음으로 사용했던 CRT 컬러모니터의 해상도는 14" 640 x 480 이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 대중화된 CRT 모니터의 해상도는 15" 1024x768 이었다.
2005년 이후 LCD 모니터가 보급화되었으며 대중화된 LCD 모니터의 해상도는 17" 1280 x 1024 였다.
LCD 모니터는 계속 발전을 했고, 일반적인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해상도는 30" 2560 x 1600 였다.
2012년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모니터는 23" 1920 x 1080 해상도를 갖는 LED 백라이트 모니터이다.
1920 x 1080 이라는 해상도의 정착은 대중화된 기술의 절충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고해상도는 눈을 행복하게 해주지만 그만큼 프로세서에게 혹독한 작업을 요구한다.
최신 고성능의 CPU 와 고성능의 그래픽 카드 그리고 그것들을 감당할 엄청난 전력(Power supply)...
그렇기 때문에,
2K를 넘어서는 해상도를 구현하는 모바일 기기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이 놀라운 혁신의 의미는 컴퓨터로 게임을 많이 해서 해상도의 의미를 아는 분들이라면 쉽게 공감할 것이다.
헷갈리지 말 것, 단순히 해상도로 비교한 것이다. 9.7" 의 the new iPad 와 가정에 많이 보급된 1080p HDTV (보통 42") 의 픽셀수 비교이다...
ARM 기반의 CPU 는 데스크탑용 CPU 에 비하여 애들 장난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불과 몇년 사이에 그 훨씬 이상의 것이 되어버렸다.
기술의 진보는 정말 놀라운 것 같다.
iPad 2, the new iPad, iPhone 4S 의 display 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사진 ( ignoredthecode.net 제공)
여튼 2048 x 1536 해상도의 구현, tablet 기기에서 retina display 의 구현은 공상이 아닌 현실이 되었다.
3D 게임에서 늘어난 폴리곤의 수보다는
정말 종이같은 reading tool 이 존재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비중을 두고 싶다.
클릭해서 크게 볼것 !!
engadjet 에서 제공한 iPad 2 와 new iPad 의 비교표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항상 "더 얇아지고, 더 가벼워졌습니다." 라고 말하던 apple 이 이번엔
"더 두꺼워지고, 더 무거워졌습니다." 라고 말을 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디스플레이의 변화를 고려하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사용시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확충이 필요했다.
42.5W battery, 정말 대단하다. 배터리의 양을 이 정도로 늘리고도 무게가 30g 정도만 늘어난 것이니 말이다.
필연적으로 충전시간은 길어질 수 밖에 없다.
모바일 기기에서 배터리 소진의 주범은 언제나 display 였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이번 새로운 아이패드에 탑재된 통합형 프로세서는 iPad 2 의 CPU 부분은 그대로 유지하고, GPU core 를 4개로 늘린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름을 A5X 로 붙인 듯 하다.
iPad 2 에 탑재된 'A5' processor
the new iPad 에 탑재된 processor 'A5X'
apple 은 새로운 아이패드의 그래픽 성능을 nVidia 의 테그라3 와 비교하였는데,
논란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4배의 성능차를 보인다고 발표했었다.
iPad 2 와 비교해서는 2배의 성능차이다.
해상도는 가로, 세로로 2배씩 증가했으니 총 연산량은 4배가 증가하는 셈이 된다.
따라서, 2048 x 1536 의 해상도를 아이패드 2에서 느꼈던 것처럼 말끔하게 돌리기엔 약간 부족한 성능차가 아닐까 걱정이 된다.
또한, 해상도의 증가는 어플리케이션의 용량 증가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왜냐하면 해상도에 상응하는 이미지 파일들을 포함해야 하기 떄문이다.
< 사례 : 어플이름(구버젼 용량/최신버젼 용량), Keynote(115MB/327MB), Numbers(109MB/283MB), Pages(95MB/ 269MB), iMovie(70MB/404MB) >
이렇게 보면 용량의 압박이 무척 크게 다가오는 듯 하다.
하지만, 용도에 맞게 필요한 어플만 설치하고 타블렛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플 자체의 용량보다 어플 내 라이브러리의 양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할 테니 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다만, 이것 저것 다 설치해서 사용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64GB 가 충분한 용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간단하게 말해서
이 새로운 아이패드는 우리의 통장 잔고를 소진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9.7" 2048 x 1536 의 해상도는 정말 놀라운 혁신이며, 이것은 디스플레이가 가야할 미래의 길이기도 하다.
평소 Display 에 관심이 많았던 나에게 있어서 이 변화는,
초등학교 시절 '백 투 더 퓨쳐 2' 에 나왔던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현실이 된 기분이다.
아래, 한 컷의 이미지를 끝으로 이 글을 마칠까 한다...
'1mA in my vess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자야, 사자야, 윈도우랑 삼바좀 같이 추어 보자... (작성중) (0) | 2012.03.21 |
---|---|
맥에서 Windows server 2008 R2 원격제어하기 (작성중) (0) | 2012.03.21 |
종이같은 전자책, e-ink display (1) | 2012.01.29 |
IT 의 향방, 인터페이스, 음성인식 (0) | 2012.01.28 |
1mA (1) | 2012.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