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의 향방, 인터페이스, 음성인식
전자 기기와 기술들은 인간을 보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아직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상황이 오려면 좀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공각기동대' 에서 보여주었던 의체와 사이보그의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비약적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뭐, humble 한 사람의 헛소리 정도로 받아들이셔도 됩니다.
인간을 보조하기 위한 전자기기의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UI(User Interface) 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인간이 기기를 이용해야 하니까요.
인간과 가까이 접근하려던 전자기기의 시도는
가정용 컴퓨터를 제품화하였던 잡스에 의해
PDA 라는 단어조차 사장시키게 만든 잡스에 의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터치스크린의 상용화, 멀티 터치의 상용화 역시 현실이 되었지요.
(PDA 가 실패한 이유가 바로 UI 에 있었습니다. 그 조악했던 인식율에 대해 써보신 분들은 압니다 ^^;;;)
그럼,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
이미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음성인식' 이지요
물론 이 기술이 처음으로 issue 가 된 것은 아닙니다.
어찌 보면 제 이야기가 뒷북일 수도 있겠지요.
약 3-4년전 국내 ARS 시장에서 도입이 되었었는데, 처절하게 실패했습니다.
왜냐구요? 기술의 완성도떄문입니다. 당시에는 정확도가 무척 떨어졌습니다.
그럼, 왜 지금은 괜찮을까요?
한국어를 예로 들면 구글은 인식 정확도를 95% 로 발표하고 있으며,
음성인식 기술의 지존이라고 할 수 있는 뉘앙스 커뮤니케이션 역시 90% 이상의 정확도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음성인식 관련 DB의 집약이 성숙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뜻합니다.
3년 전에 음성인식 기술을 런칭한 것은 잘한 일이었습니다.
그 것이 표면적으로는 실패로 보일 수도 있지만, 하나의 투자였던 셈이지요.
이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의 억양 톤 등의 모든 정보가 데이터가 되어 저장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3년동안 참 많이 쌓였겠지요.
최근 은행이나 카드회사의 음성 ARS 를 이용해보신 분들은 꽤 쓸만해졌다는 사실을 체감하셨을 것입니다.
작년에 아이폰 4S의 등장과 함께 소개된 Siri 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물론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으니 쓸모없는 기능이라고 치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닙니다... 한국어는 초읽기이지요.
한국어 Siri 는 현재 테스트중이며 올 상반기안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음성인식 기술로 가장 큰 재미를 보고 있는 기업은
'뉘앙스 커뮤니케이션' 이라는 국제 시장 점유율 70% 의 미국회사입니다.
Siri 도 뉘앙스와의 기술협약으로 탄생하였으며
구글역시 음성인식 시스템을 도입할 때 뉘앙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 음성인식 기술을 판매(ARS시장)하고 있는 '예스피치' 나 '브리지텍' 역시 뉘앙스에서 개발한 엔진을 이용합니다.
다음과 네이버에 음성검색 서비스를 선보인 '에이치씨아이랩' 은 조금 독자적이긴 합니다. 최근 '디오텍' 에 인수되었습니다. (디오텍은 인터페이스에 대한 철학이 확고한 회사이므로 어떤 발걸음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무튼 현실은 뉘앙스의 독점이나 진배 없습니다.
뉘앙스는 최근 안드로이드나 리눅스에 얹을 수 있는 '드레곤TV' 를 발표했죠. 아 이건 소프트웨어입니다.
외국에서는 판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간단히 보면
큰 녀석들이 음성인기술 업체를 하나씩 하나씩 인수를 했습니다.
구글 : 세이나우 (Say now) 인수, 뉘앙스와 기술협약
마이크로소프트 : 텔미 네트웍스(Tellme Networks) 2007.03 인수
애플 : 시리(Siri) 2010인수, 뉘앙스와 2011 기술협약
아마존 : 얍(Yap) 2011 인수
뉘앙스 주식을 아이폰 4S 의 발표시기에 매수했다면 참 좋았겠지요
분명한 것은 음성인식 기술은 이제 막 피어날 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곧, 전자기기와 음성으로 수월하게 대화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국내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이 좀 아쉽기는 하네요...
'에이치씨아이랩'의 기술력 및 노하우가 아직 뉘앙스를 대적할만한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국내 대기업이 새로운 스마트 TV 에
자체개발한 음성인식기술을 탑재할지, 뉘앙스나 구글의 힘을 빌릴지 궁금하네요.
아마 전자는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라고 봅니다.
여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음성인식기술' 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약간의 정보를 드렸으니 지견이 있으신 분들과의 토론 역시 환영합니다.
그럼 즐거운 명절 보내십시오.
2012년 01월 20일 작성
아직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상황이 오려면 좀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공각기동대' 에서 보여주었던 의체와 사이보그의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비약적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뭐, humble 한 사람의 헛소리 정도로 받아들이셔도 됩니다.
인간을 보조하기 위한 전자기기의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UI(User Interface) 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인간이 기기를 이용해야 하니까요.
인간과 가까이 접근하려던 전자기기의 시도는
가정용 컴퓨터를 제품화하였던 잡스에 의해
PDA 라는 단어조차 사장시키게 만든 잡스에 의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터치스크린의 상용화, 멀티 터치의 상용화 역시 현실이 되었지요.
(PDA 가 실패한 이유가 바로 UI 에 있었습니다. 그 조악했던 인식율에 대해 써보신 분들은 압니다 ^^;;;)
그럼,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
이미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음성인식' 이지요
물론 이 기술이 처음으로 issue 가 된 것은 아닙니다.
어찌 보면 제 이야기가 뒷북일 수도 있겠지요.
약 3-4년전 국내 ARS 시장에서 도입이 되었었는데, 처절하게 실패했습니다.
왜냐구요? 기술의 완성도떄문입니다. 당시에는 정확도가 무척 떨어졌습니다.
그럼, 왜 지금은 괜찮을까요?
한국어를 예로 들면 구글은 인식 정확도를 95% 로 발표하고 있으며,
음성인식 기술의 지존이라고 할 수 있는 뉘앙스 커뮤니케이션 역시 90% 이상의 정확도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음성인식 관련 DB의 집약이 성숙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뜻합니다.
3년 전에 음성인식 기술을 런칭한 것은 잘한 일이었습니다.
그 것이 표면적으로는 실패로 보일 수도 있지만, 하나의 투자였던 셈이지요.
이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의 억양 톤 등의 모든 정보가 데이터가 되어 저장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3년동안 참 많이 쌓였겠지요.
최근 은행이나 카드회사의 음성 ARS 를 이용해보신 분들은 꽤 쓸만해졌다는 사실을 체감하셨을 것입니다.
작년에 아이폰 4S의 등장과 함께 소개된 Siri 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물론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으니 쓸모없는 기능이라고 치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닙니다... 한국어는 초읽기이지요.
한국어 Siri 는 현재 테스트중이며 올 상반기안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음성인식 기술로 가장 큰 재미를 보고 있는 기업은
'뉘앙스 커뮤니케이션' 이라는 국제 시장 점유율 70% 의 미국회사입니다.
Siri 도 뉘앙스와의 기술협약으로 탄생하였으며
구글역시 음성인식 시스템을 도입할 때 뉘앙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 음성인식 기술을 판매(ARS시장)하고 있는 '예스피치' 나 '브리지텍' 역시 뉘앙스에서 개발한 엔진을 이용합니다.
다음과 네이버에 음성검색 서비스를 선보인 '에이치씨아이랩' 은 조금 독자적이긴 합니다. 최근 '디오텍' 에 인수되었습니다. (디오텍은 인터페이스에 대한 철학이 확고한 회사이므로 어떤 발걸음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무튼 현실은 뉘앙스의 독점이나 진배 없습니다.
뉘앙스는 최근 안드로이드나 리눅스에 얹을 수 있는 '드레곤TV' 를 발표했죠. 아 이건 소프트웨어입니다.
외국에서는 판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간단히 보면
큰 녀석들이 음성인기술 업체를 하나씩 하나씩 인수를 했습니다.
구글 : 세이나우 (Say now) 인수, 뉘앙스와 기술협약
마이크로소프트 : 텔미 네트웍스(Tellme Networks) 2007.03 인수
애플 : 시리(Siri) 2010인수, 뉘앙스와 2011 기술협약
아마존 : 얍(Yap) 2011 인수
뉘앙스 주식을 아이폰 4S 의 발표시기에 매수했다면 참 좋았겠지요
분명한 것은 음성인식 기술은 이제 막 피어날 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곧, 전자기기와 음성으로 수월하게 대화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국내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이 좀 아쉽기는 하네요...
'에이치씨아이랩'의 기술력 및 노하우가 아직 뉘앙스를 대적할만한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국내 대기업이 새로운 스마트 TV 에
자체개발한 음성인식기술을 탑재할지, 뉘앙스나 구글의 힘을 빌릴지 궁금하네요.
아마 전자는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라고 봅니다.
여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음성인식기술' 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약간의 정보를 드렸으니 지견이 있으신 분들과의 토론 역시 환영합니다.
그럼 즐거운 명절 보내십시오.
2012년 01월 20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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