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M11 (typ2416) / before announce
광학식 거리계 파인더를 유지하고, 유지보수를 하려면 완전한 유니바디 구조를 택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대신 부품은 간소화되었으며, 본체는 상판/바디/하판 의 전통적인 구조에서, 상판/바디 의 간결한 구조로 변경되었다.
실버크롬은 황동 위에 처리를 하는 데에 큰 힘이 들지 않는다. 그러나 황동위에 블랙크롬 아노다이징 처리를 하려면 황동위에 특수처리를 한 번 더 해야만 아노다이징 처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힘도 많이 들고 단가도 세진다.
그래서 M11 은 실버만 황동재질의 상판이 적용되었다. 블랙은 알루미늄합금에 아노다이징 처리를 했다. 그렇다. 이것은 원가절감의 움직임으로 보인다. 라이카 매니아 중 황동을 애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잠깐 정신을 차리자. 황동이냐 아니냐는 선과 악의 구분이 아니다. 여튼 이런 이유로 블랙이 실버보다 110g 가볍다.
감도는 64에서 시작되지만, 100을 건너띄고 200으로 바로 가게끔 다이얼을 만들어 놓았다. 100을 택하기 보다는 64 나 200 을 택하는 것이 더 실용적이라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감도 64 에서의 결과물이 궁금해진다.
게다가, 전자셔터로 1/16,000 초를 구현할 수 있다고 하니, 녹티룩스여, 이제 ND 필터와는 결별할 날이 다가왔다.
상판의 셔터버튼 우측에 버튼이 하나 생겼는데, 라이브뷰 버튼인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뷰와 FN 버튼의 위치가 바뀐 것이다. 전면에서 보이는 FN 버튼이 사라지면서 이런 변화가 생겼다.
상판으로 분류되는 영역의 높이가 줄어들었다. 뷰파인더의 배율과 크기는 동일한 것으로 추측된다. 하이브리드 파인더를 기대했지만, 그런 변화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좌측 세개의 버튼의 구성이 더 간결해졌다. 지지대가 없이 스킨부에서 바로 올라온다.
디자인이 좀 더 간결해졌다는 것에 점수를 주자...
엄지그립은 M10의 그것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비조플렉스 2 는, 사각형의 외형을 가졌다. 전작보다 크기와 해상도가 더 높아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어차피 안 사용할 것이라서 큰 관심은 없지만, 라이브뷰 촬영을 자주하는 이들에겐 단비같은 소식임에 분명하다.
배터리는 S, SL 이나 Q2 에서 볼 수 있었던 결합방식을 택했다. 새로 변경된 하판의 외형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더 실용적인 구조인 것은 분명하다. 더 안정적인 방진 방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는 변강쇠로 다시 돌아왔다. M11용 BP-SCL7 의 용량은 1800mAh 로, M10용인 BP-SCL5 (1100mAh) 보다 용량이 많이 커졌다. 효율 역시 좋아졌을테니, 찍을 수 있는 양은 약 2배정도가 되지 않을까...
DNG 의 가변화소저장이 좀 이색적인 기능인데, 고화소를 필요치 않는 이들을 배려한 것이 아닌가 싶다.
자, M10 과 M10R 을 한 몸에;;;
고화소 이미지 프로세싱을 위한 이미지 엔진의 업그레이드(Maestro III)가 보인다.
아마도, 'M10-R 의 몇컷 연달아 찍으면 리뷰가 바로 되지 않는 불편함' 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타기기와 연결 방식으로 5G 및 Bluetooth 프로토콜이 추가 적용되었다.
많은 이들이 상판의 새로운 버튼을 동영상 기능의 재림으로 기대했지만,
정적인 사진에 집중하는 M의 철학상 앞으로도 동영상기능을 넣을 것 같지는 않다.
디지털 기기는 언제나 최신기종이 성능이 더 좋다.
'이게 뭐냐' 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어제도 있었고, 오늘도 있으며, 내일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훑어보면 아무리 좋게 생각한들, 지갑을 열어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Legend 를 언급하며 예고를 한 것에는,
스펙 시트나 외형에서 보이지 않는 뭔가가 있는 모양이다.
잠자코 그들의 이야기를 기다려 보아야겠다.
Ralph_Gibson_with_Leica M11_1zu1_h264 from STYLESHIP on Vimeo.
Leica_Upstream_by_Goncalo_Fonseca_4K_(16x9) from STYLESHIP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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