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2015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2015
구의취수장(광진구 아차산로 710)이 취수장으로서의 그 기능을 다하고,
예술가들을 위한 교육, 연습 및 공연 공간으로 리모델링되었다.
생각해보니, 거리예술을 위한 공간이 이렇게 조성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일요일까지, 개관행사로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진행된다고 한다.
퍼포먼스 장르가 좀 어려운 면이 없지 않으나,
기막힌 구경의 기회또한 안겨주는 셈이니,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가족 나들이 겸 다녀왔다.
아이들 입에서 집에 갈래 라는 말이 빨리 나올까 걱정이 되기도 했었다.
방명록을 담당한 두 딸들...
방명록은 늬들 스케치북이 아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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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노 앤 소스 / 용도변경_2045 / 설치미술 프로젝트 >
그라피티들은 모두 즉흥적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정말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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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당 달다 / 랄랄라쇼 / 웰메이드 세트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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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끼리들이 웃는다 / 동네박물관 / 웰메이드 세트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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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그룹 노니 / 몽키땐쓰 / 웰메이드 세트 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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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중심 단디 / 단디우화_구의취수장 / 버티컬 퍼포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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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주얼씨어터 꽃 / 담벼락을 짚고 쓰러지다 / 거리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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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낭속 사람들 / 벌레 : 멈춘시간, 흐르다 / 거리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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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불꽃 화랑 / 화희낙락 / 불꽃퍼포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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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관람 에티켓을 가르치느라 민망하긴 했지만,
세번째 공연부터는 에티켓을 잘 지켜주었다.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이 퍼포먼스의 느낌은 어땠을지 참 궁금했다.
첫째는 화희낙락 공연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둘째는 벌레 공연 사진 이후로 숙면모드로...
열심히 준비해주신 예술가 분들 덕에 눈호강을 하고 왔다.
비용을 지불하고 관람해야 할 완성도 높은 공연이었지만,
무료로 관람했다. 관람료는 세금?!
이런 예술들이 많이 활성화되어
삭막한 21세기의 거리를 밝혀주는 등불이 되기를 기원한다.
구의 취수장의 위치때문에 접근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주차는 불가, 택시나 센터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용)
다음에도 또 다른 공연이 있다면, 또 가고 싶다.
가족과 함께 즐겨서
더욱 즐거운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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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 (typ240) / 50mm noctilux-m, 4th / 90mm elmarit-m
Ricoh GR / GR lens 18.3mm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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