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2015
Leica M (typ240) / 18mm super-elmar-m / song-do, 2015
내 기억 속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가 있다면,
30여년전의 이곳은 분명 뻘밭이었거나, 황량하기만한 벌판이었음에 틀림없다.
송도라는 단어는 그저 송도 '유원지'를 수식하는 단어에 불과했었다.
긴 시간동안 도시계획은 진행되어 갔고,
가끔씩 방문할 때마다, 그 변화의 속도에 놀라곤 했다.
어느덧 새련된 도시의 모습을 갖추고는
꽤 짜임새 있는 풍모를 뽐내고 있다.
한 5년 후에는 살기 쾌적한 도시가 되어 있을 것 같다.
아직은 도시 벌판 곳곳에 신비로운 억새밭이 존재한다.
살짝은 걱정이 되는 상가들도 보이곤 한다.
송도동 84-2번지에 도착하면
거친 억새밭과 포장되지 않은 주차장 사이로
'수상택시' 라는 조그마한 현수막이 나부낀다.
작은 유람선 같은 수상택시를 타면 이런 송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관람 시간은 약 20분 정도이다.
한번은 타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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