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kton VS Noctilux
Voigtlander 50mm NOKTON 1:1.5 LTM
vs
Leica 50mm Noctilux-m, asph 1:1.2 reissue
on RVP50 E6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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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tage 끼리의 대결이었다면 더 재미있었겠지만, 아쉬운대로...
두 결과물을 비교했을 때, 관찰되는 몇가지를 언급해 보면,
녹턴의 경우 약간의 녹색조가, 복각녹티의 경우 약간의 홍조가 보인다.
현행코팅으로 재무장한 복각녹티의 색재현력이 한 수 위다.
빈티지 녹턴 역시 최대개방에서의 채도 수준이 매우 뛰어난 편이다.
최대개방에서, 초점 상면을 벗어나면서부터 발생하는 glow 는 아무래도 녹턴이 더 두드러져 보인다.
수차들의 병목으로 발생하는 회오리 보케는 복각녹티에서 더 분명하다.
두 렌즈 모두 개성이 뚜렷하며, 각자 독특한 입체감을 선사해준다.
외관에 있어서, 이 둘은 각기 다른 방향의 디자인 철학을 갖고 있다.
경통선의 흐름은 녹턴은 표주박형, 복각녹티는 방추형에 가깝다.
조리개 조작 부분에서,
로그 스케일이 반영된 복각녹티의 경우 조리개간 간격이 일정하며, 1/2 stop 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녹턴은 조리개 값이 커질수록 그 간격이 좁아지며, 1stop 씩 조절이 가능하다.
녹턴은 고급스럽게 광택이 나는 유광 실버 크롬 마감에 black belt 를 포인트로 두었고,
초점 조절부위의 금속 패턴이 매우 이색적이다.
복각녹티는 심연으로 침잠해가는 진중한 black 을 아노다이징으로 잘 표현하였다.
정밀한고 알찬 만듦새와 아름다운 외형은 군계일학(群鷄一鶴),
어찌 보면 빈티지 녹턴의 디자인은 당대 Zeiss 의 디자인 방향과 일치하는 같기도 한데,
분명한 차이점은 Zeiss 특유의 남성스러운 느낌과는 달리, 녹턴에서는 라이카처럼 여성이 느껴진다는 지점이다.
일전에 표현한 것과 같은 광장<최인훈>에서의 '중립국',
녹턴은 겉도 속도 '중립국' 같은 렌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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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it,
Voigtlander 50mm NOKTON 1:1.5 LTM
vs
Leica 50mm Noctilux-m, asph 1:1.2 re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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