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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으려했던 가을의 이야기, 2016 (Kyoto)
잡으려했던 가을의 이야기, 2016 (Kyoto)
2017.01.04지나간 가을의 이야기, 2016 그리고, 잡으려했던 가을의 이야기, 2016 다분히 공상적인 이야기이다. 지나가버린 가을을 잡으려 한다니, 가당키나 한 말인가...내 어린 시절의 꿈은 과학자였다. 하긴 그 때는 누구나 의사, 과학자 또는 대통령 또는 장군을 꿈꾸었었다.어린 마음에 타임머신을 만들어보겠다고, 책상 한켠에 실험공간을 꾸며보기도 했었는데, 재료라고는 사기접시 위에 전자시계가 고작이었다. 내 힘으로는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공부는 하지 않고 나이만 먹다보니, 고등학교 시절에는 "평행우주론" 에 대해 생각하다가 극도로 허무함을 느끼거나, 또는, "우린 언제든지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지만 '망각' 을 덤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시간을 거슬러 갔는지 전혀 알 수 없다. 고로 우린 항상..
Contax G1 + 45mm planar 1:2 T*
Contax G1 + 45mm planar 1:2 T*
2016.12.26Contax G1 + 45mm planar 1:2 T* G1 에 대한 전설은 익히 들어왔지만,내 주변에서는 대개 험담만이 들려왔기에 오랜시간동안 가까이 해 본적이 없었다.게다가 샴페인 색상이 왜 그리 촌스럽게 보였었던 걸까... 그러나,나이를 조금씩 먹어감에 취향도 시나브로 변하니, 지금은 이 녀석이 참 이뻐보인다.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하더니,지인의 지속적인 뽐뿌는 나로 하여금 이 샴페인 색상의 삽을 뜨게 하는 데 성공을 했다.(기능적 개선은 있었으나 생김새는 퇴화해버린) G2 대신 G1,G렌즈 중 최고로서 이견이 없다는 명불허전의 45mm planar, 나는 왜 Zeiss 에 반감을 가졌던 것일까?Zeiss 는 너무 콘트라스트가 강하고, 발색이 지나쳐, 생김새가 경박해보여... 등등등별 의미..
50mm summicron-m, rigid (1956-1967), 외형편
50mm summicron-m, rigid (1956-1967), 외형편
2016.12.24Leica 50mm summicron-m, rigid (1956-1967) 표준, 50mm, summicron 의 시작,그들이 rigid 라는 별명을 갖게 된 것은 collapsible, 침동형의 선배가 있기 때문이다.엄밀히 따지면 흔히 1세대 summicron 은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침동형을 일컫고,고정형인 이 rigid 들은 2세대로 분류가 된다.그러나 흔히 1세대 summicron 에 collapsible, rigid, DR 을 묶어서 분류한다.그 이유는 외형이나 부가적인 기능요소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지라도 기본적인 렌즈 설계(4군7매)가 동일하기 때문이다. 세가지 summicron 은 모두 좋은 렌즈이지만,시대의 흐름에 따라, 간결하고 아름다운 것이 더 인기를 끌게 되었다.침동형은 아무래도 ..
iPhone 에서 mac 과 hand off, air drop 기능이 활성되지 않을때
iPhone 에서 mac 과 hand off, air drop 기능이 활성되지 않을때
2016.12.21아이폰(iPhone)에서 mac 으로 파일을 보내고 싶은데 hand off, air drop 기능이 잘 활성되지 않을때 맥에서, 설정>블루투스>블루투스 끄기 파인더를 열고/Library/Preferences/com.apple.Bluetooth.plist 파일을 삭제, 휴지통도 비워버림 설정>블루투스>블루투스 켜기 뭔가 블루투스 설정의 문제였던 것으로 보임... 원문출처 : https://discussions.apple.com/thread/7252461
hasselblad *903swc
hasselblad *903swc
2016.12.18hasselblad *903swc 정방형 광각의 key 라고도 할 수 있는 biogon 38mm 이다.biogon 설계상 플랜지백이 무척 짧기 때문에, 미러박스를 생략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즉, 완전한 목측식으로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이다.물론 필름백을 떼고, 별매의 포커스 스크린과 앵글파인더를 사용한다면 보는 그대로를 찍을 수 있기는 하다.(엄청 번거롭다는 점은 함정...) biogon 38mm 렌즈를 단 swc 는 3가지 모델이 있다.swc/m | 903swc | 905swc swc/m 은 붙어 있는 렌즈에 따라 초,중,후기형으로 구분된다.초기형은 biogon-c 렌즈가 붙어 있다. 아직 T*코팅이 적용되기 전이다.중기형은 T*코팅이 적용된 biogon-c 렌즈가 붙어 있다.후기형은 (렌즈 경통에 ..
투다리의 추억, 그리고 토리세이(鳥せい)
투다리의 추억, 그리고 토리세이(鳥せい)
2016.12.16추억을 떠올리는 것은 하나의 색인(index)으로부터 시작한다.하나로 꿰어서 집어들던 꼬치구이,꼬치구이에는 저마다 추억이 있을 것이다. 노점에서 집어들던 투박한 오뎅꼬치, 국자로 종이컵에 홀짝홀짝 담아먹던 국물, 기름과 양념으로 반질반질한 떡꼬치,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던 닭꼬치, 통통한 소세지 꼬치 등등...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던 어린 시절에는 저런 꼬치들이 보약이었더랬다. 나는 한이 참 많은 사람이다. 달리 말해 욕심이 참 많은 사람이다. 다행히 한은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임을 일찌감치 깨달았던 것 같다. (아니 깨달은 척 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탐식은 지금이나 그때나 제어가 어려운 것 중 하나였다. 20년전의 나는 무얼 그렇게 먹고 싶었던 걸까? 그당시 내가 도저히 도달할..
object : a branch
object : a branch
2016.12.07...mx-evs / 75mm tessar 1:3.5 / hp5+ / rodinal 1:50 / V800반포한강시민공원, 2016...
hazy seoul , 2016
hazy seoul , 2016
2016.12.07서울에서는 뿌연 하늘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mx-evs / 75mm tessar 1:3.5*903swc / 38mm biogon T* 1:4.5반포한강시민공원, 2016hp5+ / rodinal 1:50 / V800...
Kyoto on the bus, 2016
Kyoto on the bus, 2016
2016.12.04때로는 버스 뒷문에 시선을 맡겨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Leica SL (typ601) / 24-90 Vario elmarit-SL, asph 1:2.8-4 / kyoto, 2016...
A night of Kyoto, 2016
A night of Kyoto, 2016
2016.12.03A bright scene stares a faint movement of darkness,a drak scene gazes a flaring light of brightness.It's a night of Kyoto. ... at Shichi-jo dori, Wakamiya dori ... at Kyoto station ... at Fushimi ...SL (typ601) / 24-90 Vario-elmarit-SL, asph 1:2.8-4 / kyoto, 2016...
M3 + 50mm rigid summicron (late)
M3 + 50mm rigid summicron (late)
2016.11.28m3 + 50mm rigid summicron (late) 18xxxxx 부터 시작한다는 rigid 후기형,전기형과 구분되는 가장 큰 차이는 생김새이다.전기형은 황동인 반면, 후기형의 경통은 아연재질로 제작되었다.조첨 조절링은 두께가 더 넓고 빗살의 간격도 더 크다.거리계에는 빨간색으로 feet 정보가 담겨있다. 조리개 수치는 전기형에 비하여 선이 좀 더 두껍게 각인되어 있다. 무한대 락 버튼은 전기형에 비해 그 지름이 약간 작다. 퍼플코팅의 전기형에 비해 후기형은 엠버코팅을 띠고 있다.(은색 반사판이 노후로 인해 갈라짐이 비추어 보이지만 렌즈의 코팅은 멀쩡하다.) 비례의 측면에서 보자면 후기형에게 점수를 더 주고 싶다.그러나 나는 전기형이 더 이쁜걸... ... sample with typ240 교토의..
M3 + 50mm rigid summicron (early)
M3 + 50mm rigid summicron (early)
2016.11.20대부분의 사람들은 50mm rigid summicron 중에서 red feet 가 있는 후기형의 summicron 을 더 선호한다.나의 미감이 좀 특이해서인지, 가운데의 초점링이 황동으로 되어 있는 전기형의 디자인이 더 좋다.초점링을 만질 때의 촉감도 더 좋고 초점링을 돌리기에도 더 편안하다.다만, 황동다이얼 부분만 광택이 좀 달라서 조금 부자연스럽게 보일 수도 있다.숫자의 font 나 두께는 전기형이 후기형보다 더 가늘고 섬세하게 각인되어 있다. 이에 비하면 후기형은 약간 투박해보인다.경통의 유격또한 전기형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후기형을 중앙카메랑서 오버홀 받은 후에 경통의 유격이 사라졌다.)무한대락 버튼도 전기형이 후기형에 비하여 조금 더 크다.후기형으로 가면서 만듬새 부분에 있어서는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