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cm 1:1.8 'W-NIKKOR-C' vs 'W-NIKKOR'
룩스가 좋아요? 크론이 좋아요? 하는 질문은,
엄마가 좋아요? 아빠가 좋아요? 하는 질문만큼이나 아리송하고 대답하기 곤란하다.
말도 안되는 가정이지만, 꼭 단 하나의 렌즈만을 남기면 무얼 택하겠냐고 물을 때, 이 3.5cm NIKKOR 1:1.8 렌즈를 꼽았던 적이 있다.
(지금은 그런 질문 받으면 그냥 웃어넘긴다. 어디 말이 되는 이야기여야지, 흠흠)
그 이유는 이 렌즈가 old summilux 가 가지는 개방에서의 특성과, old summicron 이 가지는 조였을 때의 맛을 적절히 섞어서 갖고 있는 렌즈이기 때문이다. 발색에서는 큰 점수를 주기 어렵지만(=돋보이는 특성을 보여주지 않지만), HP5+ 필름과 함께 한동안 참 재미있게 사용을 했던 렌즈였다.
이 렌즈에 관하여 일전에 기록해 둔 글이 있으니, 궁금한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보면 될 것이다.
초기형 W-NIKKOR-C 와 후기형 W-NIKKOR 는 과연 차이가 있을 것인가?
풍문으로는 외려 초기형(W-NIKKOR-C)의 코팅이 더 좋은 성능을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눈에 띌만한 차이는 아닐 것으로 추측하는데...
눈살을 잔뜩 찌푸리고 보아야 간신히 알법한 차이라면, 애초에 탐구할 필요가 없을 주제이겠지만,
뭐, 삽질에 굳이 이유가 있겠는가...
어떻게 어떻게 긴 시간동안 재료가 모아졌으니,
날 좋은 날 RVP50 을 물려서 한번 비교를 해봐야겠다.
초기형은 초기형의 후드를, 후기형은 후기형의 후드를 맞추어 주었다.
재료를 모으는 중 운좋게 43mm 순정필터를 획득하기도 했고...
구상을 하고 약 4년이 지나니 재료가 모두 모아졌다...
꾸준히 즐기는 것이 좋은게지...
모두 다 태워버릴 것처럼 달려드는 것보다는, 시나브로 쌓이는 것이 나는 더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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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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