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오키나와 출사단 1일차 숙제...
촉촉한 빗방울이 지나간 창밖의 하늘은 내내 어둡고 흐렸다.
바다건너에서는 또 다른 모습의 하늘이 나를 반겨주리라 기대해본다.
한동안 보지 못했던 뭉게구름과 붓질처럼 흐릿한 수평선을 구경해 보았다.
드디어 공항에 도착
출발과 도착, 시작과 끝은 어느 시점에든 교차하게 된다.
이국적인 풍경과 색
그리고 옛 모습의 택시
저 파란 택시를 타야만 할 것 같다.
오키나와에서는 뭐니뭐니해도
꽃무늬 옷 한벌은 사야한다.
하루는, 거리의 꽃이 되어보자.
슬픈역사를 지닌 류쿠왕국의 수리성
수리성의 붉음은 흔하게 보이는 그냥 붉음이 아니다.
류쿠왕국의 슬픈 과거를 더듬어 보면
수리성의 붉음에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오키나와는 습하고 덥다.
물이든, 술이든, 자판기의 음료든 뭐든 마셔야 한다.
그래야 살 수 있다.
나하의 밤거리
길을 모르는 여행자도 마음껏 거닐 수 있는 국제거리의 밤풍경.
그 구석구석을
젊은 예술가들의 선율이 수 놓는다.
이곳에 가서 도시의 밤을 밝히는 작은 별들을 꼭 구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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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의 더 많은 사진과 이야기는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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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us E-M1 / M. Zuiko 12-40 pro 1:2.8 / Okinawa,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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