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ante

이번처럼 선거에 관심을 가졌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54.5% 의 투표율, 역대 2번째라고 한다.
결과는 시소놀이의 양상,
지자체 장들중 차악인 민주당이 많은 성과를 이루어내었다.
모든 선거들 중에서 가장 관심있게 관찰한 곳은 경기도였다.
사실, 모든 지자체에 나온 후보 중 관심이 가는 사람은 '유시민' 한 명이었다.
그 이유는 자 자신 역시 현실에 타협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진보' 라는 이름의 '대중정치' 는 불가능하다.
진보라는 것은 의식 혁명 운동 이다.
현실적인 진보는 없다. 그것은 중도 보수이다.
나는 유시민 후보를 중도 보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절대 진보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를 응원하는 것은
대중정치가 변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내가 경기도민이었다면, 결과를 떠나서 정말 만족스러운 한표를 행사했으리라고 생각한다.

경기도와 서울의 결과는 그저 안타깝다.
건방진 이야기이지만 나는 서민이 아니다.
하지만, 정치는 서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스템이라는 것은 부족한 곳을 채워주기 위해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자기의 존재를 잊은 서민이 너무도 많다.
분명, 서민의 수는 더 많았고, 서민들이 지도자를 선출한다.
서민들이 원하는 것이 서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무척 아이러니하다.

2틀동안 실망도 했지만,
작은 희망의 빛을 목격한 것도 사실이다.
결국 선출된 지도자는 유권자의 의식을 반영한다.
언젠가는 바뀌겠지... 라는 희망의 끈은 놓지 말아야 한다.

서울시장 후보 한명숙님, 노회찬님
경기도지사 후보 유시민님
그 밖에 분투한 모든 후보자님들
아낌없는 주권을 행사한 모든 국민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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