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mera 135
W-NIKKOR C 2.5cm 1:4 LTM
W-NIKKOR C 2.5cm 1:4 LTM
2017.06.11W-NIKKOR C 2.5cm 1:4 LTM 렌즈를 논하기에 앞서 먼저 소개해야 할 렌즈가 있다. 하나는 Carl Zeiss Jena Topogon T 25mm f4, 또 하나는 W-Nikkor C 2.5cm f4 S-mount lens 이다. 대칭형 더블가우스 구조에 곡면의 유리 2장을 대칭형으로 덧대어 왜곡과 수차를 비약적으로 억제했다는 전설의 topogon 25mm, 그 영혼을 담으려 애썼던 '일본 광학'의 의지를 집약한 렌즈가 바로 w-nikkor c 2.5cm f4 렌즈 이다. 이 렌즈는 먼저 니콘 S mount 로 발매되었으며, 그 당시 주류를 이루었던 Leica thread mount 용으로도 일부 생산이 되었다. 독특한 디자인 중 내 눈에 띄는 부분은 조리개를 조절하는 손잡이였다. 공상과학..
렌즈에 따라 필름 간격이 차이나는 이유
렌즈에 따라 필름 간격이 차이나는 이유
2017.06.06여느때처럼 장비에 대한 수다를 떨고있을 즈음, (근거없는 이야기를 하실 분이 아닌) 한 회원님께서 '바르낙에 사용하는 렌즈에 따라 필름의 간격이 다르게 나온다' 라는 이야기를 해 주셨다. 순간 나는 나의 귀를 의심했다.1. 필름의 간격은 그것을 이송하는 바디의 문제가 아닌가?2. 노광되는 면적은 카메라 필름실에 있는 사각형의 프레임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닌가?3. 필름의 간격이 일정치 않은 오차를 가지고 있는 바디의 경우, 그것을 교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렌즈가 그것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인가? 이상한데?이 3가지 의문의 순간적으로 나의 뇌리를 스쳤다.그리고 며칠 후 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렌즈에 따라 필름의 간격이 다르게 나온다' 라는 이야기를 해 주셨다는 중앙카메라 김학..
Leitz Elmar f=3.5cm 1:3.5 (1930-1950)
Leitz Elmar f=3.5cm 1:3.5 (1930-1950)
2017.06.06Leitz Elmar f=3.5cm 1:3.5 (1930-1950) 3군 4매의 구성을 갖는 elmar 3.5cm 렌즈는 1930년에서 1950년까지 약 47,000 개의 개체가 생산되었다. 초기형은 니켈 외장에 무코팅이었고, 이후 크롬 외장의 무코팅, 그리고 후기형인 크롬 외장의 코팅형까지 3가지 버젼이 있다. 조리개는 할아버지 엘마들이 그렇듯, 3,5 / 4.5 / 6.3 / 9 / 12.5 / 18 로 표기되어 있으며, 딱딱 끊기는 형태가 아닌 두루뭉실한 연속형으로서 정확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때 그때 놓이는 위치가 미묘하게 다른 것, 하지만 완전히 다르지 않는 것, 그것이 아나로그의 맛이 아닐까... 전용 악세사리로는 summaron 3.5cm 1:3.5 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FOOKH 후..
Leica IIIf BD (1950-1953)
Leica IIIf BD (1950-1953)
2017.06.01Leica IIIf BD (1950-1953) 평생 바르낙은 쓰지 않을거라 다짐했었는데, 벌써 3대째;;; 생산량이 많고, 비교적 후기에 생산된 IIIf 는, IIIc 와 더불어 사용자들이 가장 접하기 쉬운 바르낙으로 손꼽힌다. 라이카 IIIf 는 1950년에서 1957년까지 BD(black dial), RD(red dial), RDST(red dial self timer) 의 3종류로 184,000 대가 생산되었다. BD와 RD는 셔터 다이얼을 둘러싼 contact scale dial number (옛날 flash sync system 에서 접점 조절하는 용도, 참고 : Leica IIIf manual) 가 무슨 색인지에 따라 구분 된다. 또한 초기형인 BD model 과 후기형인 RD, RDST 에는..
Barnack 이라고 불리는 카메라
Barnack 이라고 불리는 카메라
2017.05.30먹고죽자 '바르낙' 편 종영, Leica Ic with summon 2.8cm 1:5.6 (old) 'red summaron'Leica IIIf BD with elmar 5cm 1:3.5 'red scale elmar' Leica IIIc black repainted with 28mm GR lens 1:2.8 black limited ... Leica Ic with summon 2.8cm 1:5.6 (old) 'red summaron' ... Leica IIIf BD with elmar 5cm 1:3.5 'red scale elmar' ... Leica IIIc black repainted with 28mm GR lens 1:2.8 black limited . ..
최고를 꿈꿨던 카메라, Canon IV sb2 (1954)
최고를 꿈꿨던 카메라, Canon IV sb2 (1954)
2017.05.281932년 Leica II 가, 1933년 Contax I 이 그 모습을 드러내며 대중을 위한 소형 카메라의 서곡이 시작되었다.히로시마 출신의 Goro Yoshida (1900-1993) 는 Leica II 를 분해해 본 후, 다이아몬드 같은 것도 들어 있지 않고, 황동, 알루미늄, 철, 고무만으로 이루어진 카메라가 너무 고가인 것에 대해 분개했다고 한다. 당신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 월급이 70엔, Leica II 의 가격은 420엔이었다고 한다. Prototype 'KWANON' 요시다는 Leica II 를 카피하여 프로토타입인 콴온(KWANON) 을 제작했다. 그가 불교에 심취한 이유로 '관음' 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프로토타입으로만 존재했던 KWANON 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요시..
flash sync plugs for M2, M3, M4
flash sync plugs for M2, M3, M4
2017.05.27for M2, M3 상단 : original하단 : 중앙카메라 김학원 선생님 milling 누릿하게 바래진 옛 plug 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M3에 존재하는 검정색, 빨간색에서 벗어나지 않는 검정색 plug 가 더 조화롭게 보인다. 물론 흰색으로도 제작이 가능하다. 가격은 개당 만원, 고로 한 벌에 2만원... ... for M4 상단 : ebay 에서 구매한 molding 방식의 plug하단 : 중앙카메라 김학원 선생님 milling M4용 plug 는 디자인에 따라 호불호가 있겠지만, 상단의 plug 는 한번 끼우면 빼기 무척 힘든데 반하여, 중앙카메라에서 제작한 plug 는 탈착이 용이하다. 주형에 합성수지를 부워서 굳힌 molding 제작 방식의 제품은 아무래도 마감이 떨어진다. ... ..
Leica flash system SF 24D (14444)
Leica flash system SF 24D (14444)
2017.05.20Instruction for Leica flash system SF 24D (14444) 라이카와 관련된 용품들을 사용할 때 느끼는 것은, 마치 종영된 드라마를 몰아서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이미 결말이 나 있는 드라마, 끝을 알고 있는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플래시를 예로 들어보자. 휴대용 스트로보의 형태는 이미 20여년전에 완성되었다. 최근 10년간 껍데기만 조금씩 바뀌었을 뿐 거의 변화가 없다. 광원의 각도조절 뿐만 아니라, 무선동조, 그리고 고속동조까지... flagship body 와의 조합에서는 고속동조 뿐만 아니라 연사까지 지원이 된다. 기술의 진행을 보고싶거든 다른 브랜드를 사용하면 된다. 라이카에게 기대하는 가치는 좀 다른 것이 아닐까?작고 가벼웠으면 좋겠다. 그리고 좀 이쁘면 좋겠..
ricoh GR lens LTM 1:2.8 Limited (1997)
ricoh GR lens LTM 1:2.8 Limited (1997)
2017.05.10ricoh GR lens LTM 1:2.8 Limited (1997) 작고 성능이 뛰어난 카메라(P&S)의 꿈을 이루었던 ricoh GR1 (1996) 의 성공에 힘입어 1997년 Leica Thread(Screw) Mount 로 한정 발매된 렌즈이다. 실버색상 2000개 블랙색상 1000개로 총 3000개의 개체가 생산되었다.비구면 렌즈 2매를 포함한 4군 7매의 설계로 무게는 180g, 조리개 날수는 10매, f2.8 부터 f16까지 반스탑단위로 조절이 가능하다. 렌즈의 외형은 라이카렌즈 역사상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35mm summilux-m, 1st 의 외형을 오마쥬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다만, 양산 문제로 인해 ollux 후드는 따라하지 못하고, 일반적인 개밥그릇 형태로 제작했다고 한다. ..
필터의 변신은 무죄
필터의 변신은 무죄
2017.04.22옛날 옛날 먼 옛날에 깜장 34mm 로덴스톡 유브이가 살고 있었습니다.짝꿍이었던 은둥이 주마론과는 생뚱맞은 생김새라 고민이 많았던 깜장유브이는,고심끝에 중앙캄훼라 성형외과에 찾아갔습니다.그리고... 서로서로 잘 어울려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 그모습을 멀리서 넓찌감치 지켜보던 비오곤도 짝꿍 비따블류 유브이에게 바람을 넣기 시작했습니다."네가 너무 튀어나와서 렌즈캡이 안 닫히잖니? 우리도 모자를 좀 쓰고 싶은데..."그리하여 둘은 중앙캄훼라 성형외과에 찾아갔습니다.그리고... 서로서로 잘 어울려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 하지만 프랑스에서 건너온 코킹 유브이는 유교적 사상에 심취하여,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짝꿍에게 나는 그냥 이대로가 좋다고 이야기했습니다.아, 이 커플..
2.8cm summaron 1:5.6 (old) :: red summaron (1955)
2.8cm summaron 1:5.6 (old) :: red summaron (1955)
2017.04.122.8cm summaron 1:5.6 (old) :: red summaron (1955) summaron 2.8cm 렌즈에 대해서는 지난 article 에서 복각판을 소개하며 충분히 언급한 바 있다. Leica 28mm summaron-m : A classic reborn, 2016 그 때와 지금의 차이는 내가 이 summaron 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꼭 써보고 싶어서 부산/포항 지부 대빵이신 'mansoobrother' 님께 날마다 징징대곤했다. "레드쥬마론 좀 주이소~", "레드쥬마론 좀 주이소~", 무한반복...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옛말은 틀리지 않았다. 나의 진심(?)에 탄복하신 'mansoobrother' 님께서 레드주마론을 흔쾌히 투척해 주셨다. "너에게 허하는 이 레드주마론..
Canon 28mm LTM 1:2.8 Serenar (1957)
Canon 28mm LTM 1:2.8 Serenar (1957)
2017.04.09Canon 28mm LTM 1:2.8 Serenar (1957)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화각의 렌즈는 28mm 이다. 주력으로 사용하는 현행 즈미크론이 매우 만족스럽지만 좀더 작은 렌즈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 그렇다고 엘마릿을 추가할 생각은 들지 않아서, 결국 최종 후보군은 올드렌즈 성향의 렌즈들이었다. ricoh 의 GR 28mm f2.8 라든가, MS Optics Apoqualia-G 28mm f2 라든가, minolta 의 G-rokkor 28mm f3.5 라든가, Leica 2.8cm summaron 등이다. 그러던 차에 이태영님께서 한가지 생소한 렌즈의 이름을 소개해 주셨다. 캐논 세레나... 세레나, 세레나가 뭐지? 간식같은 렌즈라고 추천을 해주셨었는데, 매우 적절한 표현이었다. 주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