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야 (富久屋) 류큐 전통 가정식 : 오키나와 나하
류큐 가정식 30년 전통의 명가, 후쿠야 (富久屋)
전화번호 : 098-884-4201
점심 : 11:30-15:00 (last order 14:30) / 저녁 : 18:00-22:00 (last order 21:00)
휴무 : 화요일
(간단한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하므로 사전에 전화로 상황을 파악하고 예약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차 문의는 직접해봐야 한다.)
이런 곳에도 식당이 있을까? 의문을 갖게 하는 위치,
식당등의 오프라인 자영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보통, 가게의 접근성과 가시성에 대한 고민을 하기 떄문에, 임대료가 비싼 대로변이나 역세권 또는 중심상가에 가게를 운영하고 싶어한다. 대신 그 위치는 임대료가 엄청나다. 그러나 입소문을 타고 자리를 잡으면 그 위치가 어디라도 사람들은 찾아간다. 즉, 후쿠야(富久屋)같은 외진 위치는 어쩌면 자영업자들에겐 로망과 같다고 할 수 있겠다. 광고를 하지 않아도, 비싼 임대료를 내지 않아도 가게 유지가 가능하다. 고로 본질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택시에서 내렸을 때, 우리말고도 이 근처의 골목에서 우왕좌왕 하는 일행이 있었다. 구글맵덕에 찾는 것이 수월해지기는 했지만, 약간의 GPS 오차(민간인에게 제공되는 GPS 는 오차가 존재한다), 그리고 '설마 이런 골목에?' 라는 편견이 빠른 길찾기에 방해가 되었으리라.
어른이 이리 주저하고 있을 때는 아이들이 앞장을 선다. 순수하기에 겁없는 행보다. 그리고 아이들은 한방에 후쿠야를 찾았다. 우리가 입장한지 5분여가 지나고 근처에서 배회하고 있던 일행들이 후쿠야(富久屋)에 들어왔다. 그들도 우리처럼 후쿠야(富久屋)를 찾고 있었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았다.
드디어 도착,
대부분 현지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테이블과 의자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바닥에 앉을 수 있는 다다미실로 나뉘어져 있다.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후쿠야(富久屋)의 대표 음식인 이나무두치 정식, 류큐에서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먹었던 특별식이었다고 한다.
창업부터 인기 메뉴였다는 이나무두치 정식은
두루와카시 튀김 : 탄무라는 토란과 비슷한 야채에 표고 버섯과 돼지 고기를 반죽해 튀긴 것,
지마미 두부, 칸표이리치 (박고지 볶음) 등의 5종류의 반찬과 흑미 밥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1,050엔이다.
이나무두치는 가쓰오 국물을 베이스로, 표고 버섯, 곤약, 죽순, 카스테라 어묵, 돼지 고기를 넣어 달큰한 시로미소(흰색 된장)와 땅콩 버터를 넣었다고 한다. 달콤하면서 담백하다. 독특한 된장국이었다.
류쿠 향토 음식인 '고야 찬푸루(여주 볶음)' 와 '라후테(삼겹살을 간장과 아와모리에 졸인 것)' 등도 원형으로 즐길 수 있다.
비슷한 메뉴에 아구(오키나와 북부의 토종 흑돼지)된장국은 300엔 정도 더 비싸다. 담백한 맛은 이나무두치 국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아구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구워먹고 싶어졌다.
이 밖에도 오키나와 소바등도 판매한다. 그림메뉴가 있으니, 원하는 것을 찾아 주문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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